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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충돌로 멸망한 지구, 생필품을 전달하는 택배기사(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가 공개 후 3일 만에 전세계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비영어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민국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이집트, 홍콩, 필리핀, 브라질 등 65개국의 TOP10 리스트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택배기사’는 혜성 충돌로 지구가 멸망한 지 40년이 지난 2071년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산소 호흡기 없이 살 수 없는 극심한 대기오염 속 생필품을 배송하는 ‘택배기사’와 생존을 위해 그것들을 빼앗으려는 ‘헌터’,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려는 ‘천명그룹’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중 난민 ‘사월’의 존재는 극의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기폭제로 돌연변이의 힘을 가진 ‘사월’과 택배기사 ‘5-8’, 군인 ‘설아’는 힘을 합쳐 빌런 ‘류석’을 물리친다. ‘택배기사’는 공개 전부터 제작비 250억 원이 투입된 작품으로 알려져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참신한 세계관과 스토리, 리얼한 디스토피아 비주얼, 다이나믹한 음향 효과까지 조화를 이루어 작품성을 입증했다. 서울을 배경으로 한 만큼 모래로 뒤덮인 압구정 지하철역과 폐허가 된 국회의사당, 무너진 강남대로 등 실제 명소들을 실감나게 구현했다. 이와 함께 콘텐츠 사운드 믹싱의 명가 ‘라이브톤’이 전자기기 구동, 공기 순환 시스템, 총기 액션과 추격 폭발등 모든 장면의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한 사운드가 극의 몰입감을 높여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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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상병 수당’ 2단계 시범사업 시행 업무협약 체결14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다음달 3일 상병(傷病, 상해와 질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14일 용인시청에서 건강보험공단, 의료계, 경영계, 노동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박윤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서부지사장, 이동훈 용인시의사회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정영진 강남병원장, 서석홍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조태희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장, 이상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용인지역지부 의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협약기관들은 몸이 아파 입원 치료를 받을 경우 일을 할 수 없는 근로자들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병수당 제도가 시범사업을 통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협약은 아프신 근로자분들이 상병수당 제도를 잘 활용하실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와 건강보험공단, 유관기관·단체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범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근로자들이 아플 때 소득에 대한 걱정 없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시민이 상병수당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상병수당 시범사업 2단계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상일 시장은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 등에게 “용인이 시범사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하는 등 상병수당 제도에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상병수당 시행으로 용인특례시에 거주하거나 용인특례시 소재 사업장에서 일하는 15세 이상 65세 미만 근로자 중 소득 하위 50%(4인 가구 기준 648만2000원 미만) 취업자는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 또는 부상으로 연속 3일 이상 입원할 때 해당 기간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다. 입원과 연계해서 외래진료를 받게 될 때 해당 일수(대기기간 3일 제외)에 대해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액은 하루 4만6180원으로 1년 동안 최대 90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뿐 아니라 자영업자(3개월 월평균 매출 201만원 이상),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예술인, 특수고용직 노동자(보험설계사, 신용카드 회원 모집인, 학습지 교사, 택배기사, 건설기계조종사 등), 플랫폼 노동자와 같은 비전형(비정규직) 근로자 등이다. 상병수당의 자세한 제도 내용 및 신청 방법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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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정부‘상병수당’시범사업 공모 선정용인특례시 시청사 전경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상병수당 시범사업 2단계 공모사업’에 용인시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상병수당제도’는 노동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을 하기 어렵게 된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 해주는 사회보장제도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용인특례시 등 지방자치단체에는 모두 200억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용인시에 거주하거나 용인시 내 사업장에 근무하면서 15세 이상 65세 미만의 대한민국 국적자 중 소득 하위 50% 취업자다. 이들이 부상이나 질병으로 입원하게 될 때(입원과 관련있는 외래 진료 포함) 해당 기간 동안 상병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대기 기간은 3일이며 보장 기간은 최대 90일이 적용된다. 용인시민이거나 시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오는 7월부터 직종에 관계없이 연간 최대 90일까지 상병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임금근로자뿐 아니라 자영업자 또는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는 예술인, 특수고용직 노동자(보험설계사, 신용카드 회원 모집인, 학습지 교사, 택배기사, 건설기계조종사 등), 플랫폼 노동자, 일용근로자와 같은 비전형 근로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시범사업 기간 중 지급하는 상병수당은 올해 최저임금의 60%인 하루 4만 6180원이다. 고용보험의 실업급여·출산전후휴가급여·육아휴직급여대상, 산재보험 휴업급여·상병보상연금대상,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대상, 긴급복지 생계지원을 받는 사람, 공무원·교직원 등은 상병수당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상병수당을 신청할 수 있는 부상·질병의 유형이나 진단명에 따른 제한은 없다. 그러나 미용 목적 성형, 단순 증상 호소, 합병증 등이 발생하지 않은 출산 관련 진료 등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노동자들이 질병 또는 부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일을 하기 어렵게 된 경우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생활할 수 있게 되고, 치료도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용인시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아프거나 다친 근로자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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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 테니스엘보, 자가진단으로 알 수 있다고?테니스엘보. 사진출처: 연세스타병원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면서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무거운 운동기구, 무거운 짐 등을 들면서 유발되는 팔꿈치 질환인 테니스엘보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집에서 하는 운동은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종종 유발된다. 특히 하체보다는 상체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홈트레이닝과 헬스를 즐기는 사람들은 팔꿈치, 어깨, 손목, 척추 관절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테니스엘보는 무거운 운동기구, 무거운 짐 등을 들면서 유발되는 팔꿈치 질환이다. 이는 30~60대에 흔하게 나타난다. 2016년 609,741명이 앓았던 테니스엘보 환자는 2019년 663,46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에는 640,766명으로 2019년에 비해 소폭 감소(3.4%p)했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령별 통계로 보면 30~60대 환자가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연세스타병원 허동범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은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테니스엘보는 운동 중 부상도 많지만, 택배기사, 수리공, 요리사,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등 반복적으로 팔이나 손을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무거운 짐을 많이 옮길 수 밖에 없는 이사가 많아지는 3~4월부터 많은 분들이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다”고 전했다. 테니스엘보는 반복적으로 팔이나 손을 사용하거나 손목의 과부하 또는 운동으로 인해 팔꿈치 인대가 약해지거나 찢어져서 발생되는 외측상과염이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팔을 흔들거나 손목을 비틀 때 통증, 팔꿈치 바깥쪽 돌출 부위에 경직 증상과 저릿한 통증, 빨래나 행주를 짜거나 팔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 중의 가벼운 행동에도 통증이 느껴진다. 유사한 질환인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나타난다는 차이점이 있다. 테니스엘보 증상이 있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경미한 초기에는 팔꿈치를 고정하고 휴식을 취하며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기구 재활의 대표적 치료인 체외충격파 치료도 있다. 통증 부위를 물리적으로 자극해서 혈류를 개선하고 힘줄의 재생을 돕는 치료다. 팔꿈치의 통증 부위에 직접 주사 치료를 하는 프롤로 주사 치료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한 비절개 건유리술을 해야 한다. 절개 부위가 적고 국소 마취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입원과 기브스가 불필요하다. 손상된 조직의 치유와 재생에 필요한 성장 인자가 내포된 혈소판 풍부 혈장을 활용한 소판 풍부혈장 조직 재생술도 함께 하면 더 효과가 좋다. 허동범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팔꿈치 통증이 있다면 만성 통증이 오기 전에 팔꿈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전했다. 테니스엘보 자가진단법. 사진제공: 연세스타병원 테니스엘보는 자가진단을 해보면 통증을 체크할 수 있다. 손목을 굽혔다 펴보거나 물건을 들고 손목을 위, 아래로 흔들 때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느껴지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체크 방법은 팔을 앞으로 펴서 가운데 손가락을 아래로 누르면서 팔꿈치 통증을 알 수 있다. 자가진단을 통해 통증이 느껴지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 19 시기,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을 풀어주고 기분 전환 해주는 것은 오히려 몸에 좋은 에너지를 준다. 부상에 유의해 건강과 몸을 챙기고, 미리 발생 될 수 있는 질환에 대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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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대한통운 명예 택배기사 경태, 깜찍한 미소로 이모 삼촌 팬 마음 녹여‘CJ대한통운’과 ‘펫프렌즈‘ 홍보모델 경태. 사진 출처: 경태 공식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트럭 짐칸 속 강아지라는 이름으로 동물 학대 의심을 받던 반려견 ‘경태’가 CJ 대한통운의 모델로 데뷔했다.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거 정말 동물 학대 아닌가요?’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함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점심 시간, 저녁 시간이든 항상 택배물건들 사이에 강아지가 혼자 있다”며 택배기사가 동물 학대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택배기사는 해당 커뮤니티에 직접 해명했다. “2013년 장마철에 집 앞 화단에서 경태가 숨만 붙어있는 채 발견됐고, 피부병 때문에 온몸에 털이 하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 후 보호자의 보살핌으로 경태의 상태는 호전됐지만, 보호자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 증세를 보여 어쩔 수 없이 데리고 다니며 일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경태와 경태의 보호자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이들을 응원하는 글이 쏟아졌고,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CJ대한통운은 경태를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했고 경태에게 강아지 옷과 케이크를 선물했다. ‘CJ대한통운’과 ‘펫프렌즈‘ 홍보모델 경태. 사진 출처: 경태 공식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 누리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CJ대한통운의 명예 택배기사가 된 경태는 최근 ‘CJ대한통운’과 ‘펫프렌즈‘ 홍보모델로 데뷔했다. 7일 CJ 대한통운은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 ‘펫프렌즈’와 손잡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풀필먼트는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상품을 주문해 배송받기까지 걸리는 모든 물류 과정을 물류업체가 대행하는 일괄 서비스다. 재고를 아예 택배사에서 보관하는 터라, 주문이 들어오면 택배사에서 바로 물건을 포장해 배송할 수 있다. 두 회사는 경태에게 소정의 모델료를 지급했고, 보호자인 택배기사의 의사에 따라 유기견 단체에 모델료를 기부했다. 펫프렌즈 측은 경태에게 사료와 애견 방석 등 자사 인기 상품들을 선물로 증정했다. 경태의 보호자는 “저와 경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신 은혜에 보답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경태와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며 모델 데뷔의 감격을 전했다. ‘CJ대한통운’과 ‘펫프렌즈‘ 홍보모델 경태. 사진 출처: 경태 공식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 한편, 경태 공식 인스타그램인 ‘경태아부지’에서는 경태의 최근 근황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택배 트럭 안에서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 중인 경태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활짝 웃고 있는 경태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힐링이 된다. 또한, 경태의 보호자는 “경태가 요즘 어디를 가든 사랑받아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오늘도 따뜻하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라며 경태를 좋아하는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경태의 최근 근황은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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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칠 ‘新 문화예술정책’ 발표동대문구 청계천로 517에 있는 서울문화재단 본관 전경. 사진출처 : 서울문화재단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내·외부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맞춤형 창작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코로나 시대에 위축된 예술가들이 지속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창작구상·준비·진행과정’을 지원하는 ‘예술기반지원’을 3월 8일(월)에 시작한다. 이를 위해 창작구상·준비를 돕는 ‘리:서치’(구 ‘창작준비지원’)는 300명에게 300만원의 시상금을, 작업실, 연습실,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구분했던 공간지원은 ‘창작예술공간지원’으로 통합해 평균 400만원(최대 1000만원)의 임차료를, 기록·연구·매개·실연·비평 등을 지원하는 ‘우수예술작품기록’, ‘예술전문서적발간지원’, ‘예술인연구모임지원’은 모두 1000만원씩 지원한다. 올해 달라지는 점은 예술가의 입장에서 지원 방식을 단순하게 설계했으며 장르별 심사위원 풀을 확대해 장르별 전문성 높이고 각종 제척사항을 확인을 강화함으로써 절차의 투명성을 높인다. 또한 재단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국내·외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서 문화예술 생태계의 재원을 다양화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공연장의 빈 객석을 지원하는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의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드림, ‘사이 채움’은 2월 26일(금)에 시작한다. 공연장 내 객석 거리두기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수입 감소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지원사업을 설계했다. 포르쉐코리아의 기부금으로 설계된 이 사업은 특히 소규모 공연예술 단체와 제작사를 우선하며 35팀 내외를 선정해 각각 500만원씩 지원한다. 문화예술과 서울에 특화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 최초 도입 서울문화재단은 매년 130여 억원 규모로 진행해온 예술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관리자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르와 지역에 특화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3월에 시작하는 2차 정기공모인 ‘예술기반지원사업’에서 처음으로 적용한다. 그동안 현장 예술인들은 기획재정부의 ‘e나라도움’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사용해왔으나 ‘문화예술’과 ‘서울’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힘들다는 한계를 보완해 서울문화재단만의 지원사업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했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재구성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개발해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기존 시스템과 차별화했다. 주요 장점으로는 다양한 시스템 활용과 은행과 연동된 자동 정산으로 편리함 필요 서류를 온라인에서 발급할 수 있는 단순화 비대면으로 온라인 심사가 가능한 확장성 사용자 중심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설계한 대중성 필요 서류를 온라인에서 발급할 수 있는 단순화 지원의 전 과정 중 일부를 선택해서 관리하는 모듈화 자주 사용되는 주요 기능을 뽑아 재정의한 편리성 등이 있다. 이는 시스템 개발을 착수한 지난해 5월 이후, 현장의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11회의 설문조사, 자문회의, 테스트를 거쳐 예술가와 관리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용법을 도출한 결과이다. 또한 최근 두 달간 실제 사용할 현장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총 네 단계의 테스트와 의견수렴 등 모든 준비과정을 마쳤으며 22일(월) 오전 10시에 시스템을 오픈한다.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는 커뮤니티와 인적정보, 아카이브, 대관, 예매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의 사용 범위를 서울시 자치구 내에 있는 지역문화재단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전국 시·도에 있는 17개 광역문화재단과도 논의해 전국으로 확장시킬 방안을 모색한다. 창작공간은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의 예술가 ‘육성’으로 서울문화재단은 장르별 창작공간을 기반으로 과정 중심의 예술가 육성사업을 선보인다. 문래예술공장(음악·전통, 시각·다원), 서울연극센터(연극), 서울무용센터(무용) 등 창작공간에서 예술가와 단체를 선발해 집중 육성한다. 총 6개 장르에서 10여 팀을 선정하는 이 사업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유망한 예술가를 발굴하며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파트너그룹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즉, ‘작품 준비 리서치~연습·리허설~작품 발표’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중간발표를 통한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예술지원사업보다 확장된 간접지원 개념으로 프로덕션의 단계별 지원과 대외 홍보를 강조한다. 이밖에 재단 창작공간에서 연습과 리허설, 발표 지원 등을 통해 과정 중심의 운영방식으로 개편한다. 이는 장르별로 특화된 창작공간의 장점을 살려 예술가들에게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활동을 보장하며 작품 발표 등 결과 중심이 아니라 예술가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육성’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는 지난해 재편한 ‘서울예술지원’ 공모에서 발표한 ‘예술인 중심의 지원 패러다임 설계’에 부합하며 지속 가능한 예술창작환경을 마련하는 목표 아래 사업을 개편했다. 1년 동안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한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 등에서 “단기적인 목표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육성으로 방향을 확대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축제에 참여한 작품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아카이빙과 온라인 배포로 어려움에 처한 예술단체를 홍보하고 제한된 장르로 인식돼왔던 거리예술과 서커스의 대중화에도 힘을 쏟는다.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택배기사와 대리운전을 하며 삶의 위기에 내몰린 예술가·기획자·현장스태프 등 문화산업 종사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기획 과정 지원, 계약 등의 행정 절차도 단순화함으로써 문화예술 생태계 복원에도 앞장선다. 서울문화재단은 새로운 대학로 시대를 위해 자율적인 운영 방식과 혁신적인 예술 활동을 탐구할 거점공간을 공개한다. 6월 말 (구)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예술청’(종로구 동숭길 122)을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에는 같은 건물 지하에 약 240석 규모의 공연장 ‘블랙박스 공공’(가칭), 그해 6월에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서울연극센터’를 차례로 개관한다. 문화의 메카였던 대학로가 문화지구 선정 이후 젠트리피케이션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위축되는 상황에서 서울문화재단은 대학로 예술생태계를 다시 살리며 예술과 민주주의의 상징인 대학로의 정신을 이어가는 거점공간으로 키운다. 세 공간은 ‘예술가 참여구조’를 공통으로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재단이 표방하는 ‘예술적 민주주의’를 실천 모델로 운영한다. 공동운영단 등 실험적인 방식을 통해 공공공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준비 과정을 1년 넘게 진행해왔다. (구)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예술청’은 예술가들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면서 민·관이 힘을 합치는 협치형 예술공유 플랫폼이다. 2018년 이후 지금까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90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체계를 실험하면서 민·관의 창의적인 협치 모델을 준비해왔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시도로, 향후 문화예술 공공공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 공모를 통해 2인의 예술청장과 10인의 운영위원, 재단 직원들로 구성된 ‘공동운영단’이 구성된다. 서울문화재단은 ‘공공극장의 독립성·자율성·다양성 확보’라는 의제 아래 2년째 공공극장 거버넌스를 운영해왔다. 여기에서는 곧 개관할 ‘블랙박스 공공’(가칭)에 대해 한국의 공공극장 모델 중 가장 혁신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한다. 현재 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이 거버넌스 방안을 검토 중이다. ‘블랙박스 공공’(가칭)은 현장 예술가들과 함께 극장의 미학적·사회적 가치를 세워나가는 과정 중심의 기획·제작 극장을 지향하게 될 것이다. 서울연극센터도 대학로 내 연극생태계와 공존하며 연극인과 시민 관객이 소통하는 참여민주주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문화재단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와 세계적으로 정점에 이르고 있는 K컬처·K아트 시대를 대비해 ‘융복합 창·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재단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10대 청소년, 청년 문화예술인, 기획자·예술가 등 전문가까지 대상을 세분화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융합예술TFT’을 중심으로 ‘청년예술청’, ‘서울예술교육센터’, ‘잠실창작스튜디오’ 등 여러 창작공간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래예술을 준비한다. 10년간 총 116명(팀)이 참여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인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그리고 지난해 론칭한 국내외 미디어아트 10년의 하이라이트 전시와 총 7개의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 플랫폼인 ‘언폴드 엑스’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살려 기술에 기반을 둔 창·제작 전문가를 키워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 사업은 융·복합의 창작 사례와 적용을 통해 예술이 갖는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며 융·복합 분야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2016년에 폐(閉)김포가압장을 재활용한 ‘서서울예술교육센터’와 지난해 말 ‘청소년, 미디어, 미래’를 키워드로 새로운 예술교육 모델을 표방하며 개관한 ‘서울예술교육센터’를 기점으로 향후 동북권인 ‘강북’에 예술교육센터를 조성한다. 서울시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전략에 따라 지난해 11월 용산에 문을 연 ‘서울예술교육센터’는 재단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운영 방식을 넓혀 ‘권역별 거점 중심의 예술교육사업 체제’로 전환을 모색한다. 창립 이후 주요 전략이었던 예술교육의 거점이 그동안 학교 안 교실에 있었다면, 이제부터 ‘서울예술교육센터’는 ‘시민의 삶 속에서 보편적 예술교육’이 되는 거점으로 변환을 시도한다. 이 개편은 ‘가르치는 예술’이 아니라 예술가와 시민이 ‘서로 배우는 공동창작의 경험’을 목표로 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예술가들의 생존과 활동의 기반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이제 문화예술 지원정책은 외부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예술가들이 지속해서 활동할 수 있는 ‘주체와 과정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며 “지난해 시도해본 다양한 경험과 지속해서 현장에서 모은 예술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는 시민, 예술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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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최화정의 파워타임, 파워 타임이 쏜다!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 사진제공 : SBS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이 1월 12일 화요일부터 2주간 코로나 블루로 힘든 청취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주기 위해 <코로나 블루 극뽁 프로젝트, 파워~신바람 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 장기화를 겪으며 평범한 일상생활을 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취자들에게 ‘라디오를 듣다가 찾아온 행운’을 경험하게 해주기 위한 제작진의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최파타의 백준식 pd는 “청취자들이 요즘 어떻게 생활하고 계신지 매일 사연을 보내주신다. 장사를 하는 분들은, 손님이 없어 걱정이라고 문자를 보내주시고, 주부들은 재택 수업을 하는 아이들 육아에 버거워 하신다. 힘든 택배기사님들과 취업이 더 어려워진 취준생 등등, 각계각층의 청취자들 사연을 보면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 블루 극뽁 프로젝트, 파워~신바람 지원금>이벤트는 생방송에 문자로 참여만 하면 백화점 상품권 백만 원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가 생긴다. 2주간 무작위 추첨으로 4번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긴장감과 함께 재미가 고조될 것으로 보이며, 총 사백만 원 가량의 백화점 상품권 외에도 다양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시기, 라디오를 들으면서 행운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최화정의 파워타임이 방송되는 12시부터 2시 사이, 즐겁게 라디오를 청취하며 참여만 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2일 화요일부터 25일 월요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문자 #1077 단문 오십 원, 장문 백원의 유료 문자 및 무료인 SBS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고릴라’로도 참여 가능하다. 한편,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 (107.7 Mhz)은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되며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은, 최화정의 파워타임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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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왔습니다"…택배 범죄, 당신을 노린다택배기사 가장 강절도·피싱·스미싱 등 수법 다양화·지능화 불안감에 주민센터·주유소·편의점 등으로 무인택배함 확산 (전국종합=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택배왔습니다' 문 열자 강도로 돌변', '택배 기사 가장해 가정집 침입 주부 성폭행 기도', ''배달원인 척' 아파트 복도 자전거 7대 훔쳐', ''추석 택배 배송예정' 무작위 전화·문자 전송 보이스피싱·스미싱 기승'…. 온라인·모바일 인터넷쇼핑이 주문과 배송의 편리함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택배서비스 관련 범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인터넷쇼핑과 택배서비스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택배 관련 범죄 예방 방법이 현재로써는 이용자 스스로 조심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여성이나 1인 가구 등이 택배기사를 가장한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무인택배함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등 다양한 대책도 추진되고 있으나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대전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택배 관련 범죄를 예방하려면 "택배가 도착했을 때 출처를 확인한 뒤 문을 열어주는 것을 습관화하고, 확인되지 않은 택배 관련 문자나 링크는 누르지 않는 등 평소 택배 범죄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택배 관련 범죄가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절도에서 택배 배송 전화나 문자를 보내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택배 상자에 적힌 수령자 개인정보를 범죄에 이용하는 것 등으로 갈수록 다양화, 지능화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택배요" 가출 고교생, 50대 주부 잔혹 살해(CG)[연합뉴스TV 제공]지난 6월 광주에서는 가출 고교생 최모(17) 군이 택배기사로 위장해 아파트에 침입, 집안에 홀로 있던 A(50·여)씨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군은 범행 당시 스티로폼 상자를 들고 택배 배달원으로 가장하고 '택배요'라고 말하며 초인종을 눌렀고 A씨는 별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군은 부산에서 일본 밀항을 계획하며 추가 범행을 준비하다가 붙잡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됐다.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달 택배나 신문 배달원으로 가장해 아파트에서 상습적으로 고가의 저전거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27)씨를 구속했다.김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부산 연제구 일대 아파트에서 인터폰으로 경비원에게 택배나 신문 배달원이라고 속여 출입문을 열게 한 뒤 들어가 7차례에 걸쳐 복도에 있던 자전거 7대(1천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일반인부터 아파트 경비원에 이르기까지 평소 택배 배달원에 대해 별다른 경계나 의심하지 않는 점을 범죄자들이 노린 것이다. 또 지난 8월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신용카드 택배가 반송된 것 같다'며 창원에 사는 A(67·여)씨에게 접근한 뒤 집에 침입해 냉장고에 있던 3천만원을 훔친 중국 교포 강모(21)씨를 절도·주거침입 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는 미리 입수한 전화번호로 A씨 집에 전화해 "우체국 택배인데 신용카드가 반송된 것 같다"며 접근, A씨가 "신용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하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으니 경찰에 신고해 주겠다. 누군가 유출된 개인정보로 예금을 빼갈 수 있으니 예금을 모두 찾아 냉장고 안에 넣어두라"고 유도했다.그는 A씨가 돈을 찾았을 때쯤 다시 전화를 걸어 돈을 냉장고에 보관했음을 확인한 다음 "범인이 검거됐으니 우체국으로 가서 확인해보라"는 말로 A씨가 집을 비우게 한 뒤 돈을 훔치는 치밀함을 보였다. 택배 가장 스미싱 문자<<연합뉴스TV 캡처>>명절 전후 기승을 부리던 택배서비스를 가장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문자메시지도 평소에 조심해야 할 범죄가 됐다. '택배 배송예정'이라는 무작위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수신자가 '수취인이 아니다'라며 전화를 걸면 개인정보가 도용된 것 같다고 속이고, 수사기관을 사칭해 다시 전화를 거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자주 등장한다.또 택배 배송조회 등을 가장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인터넷 주소(URL)가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보낸 다음 이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자동으로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돈이 빠져나가도록 하는 사례도 많다. 대전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또 "'택배 배송경로 실시간 확인' 등의 택배 배송을 가장한 스미싱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며 "평소 출처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링크는 누르지 않아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인 택배함경북 구미시가 운영하는 무인택배함 [연합뉴스 자료사진]한편 전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이 앞다퉈 무인택배함 설치, 운영에 나서 무인택배함이 택배 관련 범죄의 해결책이 될지 주목된다. 2013년 무인택배보관함인 여성안심택배를 도입한 서울시는 현재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센터나 문화센터 등 160곳에 3천216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용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온라인 쇼핑몰 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와 여성안심택배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누적 이용자가 62만명을 넘어서는 등 호응이 적지 않다. 대전시는 지난 9월부터 원룸 밀집지역과 상가 지역 등 인근 주유소에 사회적 취약계층인 여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안심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무인택배함 설치 장소도 주민센터 등에서 주유소, 편의점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설치되던 무인택배함이 지방 중소도시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4년 4월부터 외도동 주민센터 등 3곳에 여성 안심 무인택배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주시는 이달부터 관내 6개 동지역 주민센터에 '행복안심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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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안심택배' 11번가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하세요!앞으로 온라인 오프마켓 11번가(www.11st.co.kr)에서도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 방법은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서 ‘안심택배’를 선택한 후 주소록 중에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여성안심택배함을 선택해 주문을 완료하면 된다.서울시는 12일(금)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에서 SK플래닛(사장 서진우) 11번가(www.11st.co.kr)와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이용자 편의제공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11번가에서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단, 신선식품 및 가전 등 일부 카테고리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현대H몰(www.hyundaihmall.com)과 NS 몰(www.nsmall.com)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집 대신 무인택배 보관함을 통해 배송받는 서비스로,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센터, 문화센터 등 서울시내 160개소에 3,216개함이 설치돼 있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 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3년 도입해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가 62만 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택배함 정보는 서울시 여성가족 분야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안심택배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라며, “온라인 쇼핑몰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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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카드모집인 5만명·대리운전기사 6만명'도 산재보험 적용감정노동자 '고객 갑질'로 우울증 생기면 산재 인정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백화점·마트 판매원 등이 폭언, 폭행 등 '고객 갑질'로 우울증이 생기면 산재 보상을 받게 된다. 총 11만여 명에 달하는 대출모집인, 카드모집인, 대리운전기사 등도 산재보험을 적용받는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및 '고용보험·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산재보험의 업무상 질병 인정기준에는 고객 등의 폭언, 폭력 등으로 인한 '적응장애'와 '우울병'이 추가된다. 적응장애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한 개인에게 일어나는 무질서한 행동 등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업무상 질병 인정기준에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만 있어 감정노동자의 산재 인정이 어려웠다.이번 개정으로 텔레마케터·판매원·승무원 등 감정노동자가 장시간 폭언을 듣거나 무릎을 꿇고 사과해야 하는 등 '고객 갑질'로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병이 생기면 산재로 인정받는다.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의 한 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점원들을 무릎 꿇리는 등 고객 갑질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감정노동자 보호는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개정이 이뤄졌다.고용부는 "우울병은 우리나라 정신질병 중 발병 비중이 가장 높은 질병"이라며 "적응장애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까지 포함하면 업무상 인과관계가 있는 대부분의 정신질병이 산재보험으로 보호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중간 영역에 속해 근로자 지위를 인정받지 못 하는 '특수형태업무종사자'의 산재보험 적용도 확대된다. 지금까지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레미콘기사, 택배기사, 전속 퀵서비스 기사 등 6개 직종만 산재보험이 적용됐다. 앞으로는 대출모집인, 카드모집인, 전속 대리운전기사 등 3개 직종이 추가된다. 보험료는 사업주와 종사자가 절반씩 부담한다.보험료는 기준보수액 고시 후 산정할 예정이다. 대출모집인은 월 1만원, 신용카드모집인은 7천원, 대리운전기사는 1만7천원 정도로 예상된다. 여러 업체의 호출을 받아 일하는 '비전속 대리운전기사'는 보험료를 본인이 부담해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이로써 대출·신용카드모집인 5만여 명, 대리운전기사 6만여 명 등 총 11만여 명이 산재보험 혜택을 받게 됐다. 개정안은 여러 사업장에서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의 산재 보상금도 실질적으로 인상했다. 지금까지는 복수 사업장에서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가 재해를 당하면 재해 사업장의 평균임금만으로 산재보상을 받았다. 앞으로는 재해 사업장뿐 아니라 근무하던 다른 사업장 임금도 합쳐 임금을 산정한다.예컨대 A사업장에서 하루 4만원, B사업장에서 4만원의 임금을 받던 시간제 근로자가 A사업장에서 산재를 당하면 4만원 기준으로 산재 보상금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두 사업장을 합쳐 8만원 기준으로 보상금을 받는다.고용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감정노동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시간제 근로자 등 그동안 산재보험 적용에서 다소 소외됐던 근로자들의 산재보험 보호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감정노동자 산재 인정 확대는 이날부터, 대출모집인 등 산재보험 확대와 시간제 근로자 산재보상금 인상은 7월부터 시행된다.